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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산삼 한 뿌리

by 파라캠프 2026. 7. 14.

비행동료 천하씨가 캐온 산삼 내가 한 뿌리 마눌이 한 뿌리 아들이 한뿌리 꿀꺽했다
공복에 잘근잘근 씹어 먹어야 된대서 밥 굶고 허기 만들어 가루가 되도록 씹어서 먹었다
먹고 나니 입술이 마르고 약간 흥분기가 있는데 산삼발인지 기분 탓 인지 모르겠다
난생 첨 먹어본 산삼인데 어디가 좋아도 좋아지겠지
수없이 산을 다녔어니 산삼을 지나치기도 했을 터인데 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내 눈엔 바위와 빙벽만 보였으니 다 임자가 있는 게 세상 이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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