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도 산을 알게 된 게 한벗 산악회이다
산을 알고 암벽과 빙벽을 하고 히말라야 알프스를 다녀오고 젊은 시절이 오롯이 담겨 있는 곳이다
철없었던 나를 믿고 알프스로 무작정 따라나섰던 후배들이 아직도 산악회를 이끌고 있다
나의 또 다른 산을 찾아서 먼 길을 돌아왔던 내겐 고향집 같은 곳이다
하는 일이 주말과 공휴일이 바쁘다 보니 점차 멀어졌던 산악회 30여 년 만에 시산제에 참석했다
성주사 주차장에서 후배들과 만나 불모산 정상으로 향한다
지역에서 최고 높은 산이지만 걸어서는 첨 가본다 비행하며 잔차로는 올랐지만 걸어서는 첨이다
올해 최고한파라는 예보답게 손과 얼굴이 얼어온다
핫팩으로 이리저리 비벼보지만 손가락이 아리어온다
2시간 여만에 정상에서 차로온 후배들과 조우하여 제를 지냈다
감회가 새롭다
가끔씩 산행도 해보고 싶다 암벽도 다시 만져보고 싶다
어려서 산 좋아해서 출세한 사람 없고 출세해서 산 안 좋아하는 사람 없다고 했는데 출세도 못 했는데 산이 그리워지는 건 향수가 그리워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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