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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보성-창원 해안선 세째날

by 파라캠프 2025. 5. 2.

세째날
총10시간 거리107km  라이딩 8시간 반
둔전골- 서면- 다랭이논- 상주해수욕장-  창선교- 삼처포대교- 상족암- 동화마을


어제 너무 피곤해 대충 잤더니 추위를 조금 느껴 자다 깨다를 반복 해서인지 아침에도 개운 하지를 않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무리한 라이딩의 영향도 있고 먹는것도 부실한 영향인듯 하여 오늘은 제대로 먹어면서 라이딩 해야 할것 같습니다
라면에 어제먹다남은 햇반을 넣은 꿀꿀이죽 비슷해 보이는 라면으로 아침을하고 잔차에 올라 탑니다
막영지를 보니 어제 급하게 선택한게 보여 엷은 웃음을 짓습니다
이쪽 해안선은 조금 알지요 망운산 비행오면 다니던 길이니 고개길이 심한 구간 이라 걱정도 되지만 한발한발 페달링 하다보면 항상 올라가 있어니 또 가보는거지요

바다건너 어제 지나왔던 여수쪽이 보이네요
방목인지 탈출인진 염소가족이 애처롭게 보고 있네요


망운산아래를 지나 예전에 착륙하던 서면 스포츠파크을 지났습니다
계속해서 업다운이 반복되는 길 입니다
오르막엔 뭔길이 오르막만 있냐 싶고 내려갈땐 이게 얼마나 올라갈려고 내려가냐 싶고.....
이래도 저래도 맘에 드는게 없는게 지쳐 가는가 봅니다
자전거 여행이란 목적없이 쉬엄쉬엄 땀 흘리지않고 해야 되는건데 갈길을 정해놓고 가다보니  시간에 쫓겨 가다보니 힘이 배로 드는것 같네요
업힐과 다운힐이 많이 길어지다 보니 전체적인 속도가 줄어 듭니다
동네를 가로질러 업힐하는데 할머니가 이길이 보기보다 억수로 깔끄막이라고 하네요
바다내음에 알싸한 마늘냄새가 섞여오는게 온 밭이 마늘 밭이네요 

남해 다랭이 마을

다랭이논 마을 입니다
아마도 남해 공무원들이 네팔이나 필리핀 다랭이논을 보지를 못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번 왔었는데 도로와 편의 시설들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예전의 기억에 남은것이 전혀 없어 첨 온것처럼 느겨지네요
굽이길마다 팬션 단지이고 편의점 이라 편리는 한데 다 같이 죽자는것 같아보이고 매물 팻말도 군데군데 보이네요

남해에 있는 속초항
미국마을

투어리용 핸들로 바꾸고 첨 장거리 여행인데 핸들영향인지 손목 저림은 확실히 줄었는데 왼쪽 어깨가 뻐근합니다
작은 배낭의 영향인지 모르겠네요
잔차도 아직 빵구는 안났는데 뒷 드레일러가 간섭이 있고 앞타이어도 쪼금씩 흔리림이 있는것 같은데 그런대로 갈만하여 계속해서 달립니다 낼까지만 버텨주면 되니까.....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

예전에 비행도 했었고 암벽등반도 했었던 금산을 지납니다
88년도 여름에 희말라야 등반간다고 여기서 합숙훈련 하던곳 입니다
뭣 모르고 젊은것 하나믿고 천방지축 거리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때 산을 가는게 아니고 여기다 땅을 샀어야 되는데.....
상주식당에서 점심을 먹어며 기기들 충전도 합니다
손님들이 물어보네요 어디서왔고 어디로 가냐고....

고래동산
멀리 돌아온 미조항

확실히 속도가 줄었습니다
업힐에서 무릅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없고 그냥 반사적으로 돌아 가는것 같습니다
다운힐에서 속도를 붙이고자 페달링을 힘껏 했는데 그냥 가는대로 갑니다
날씨는 더 없이좋아 땀도 나지않고 그렇다고 춥지도 않고 라이딩에 최적의 날씨 이네요
마을길로 질러가다 시간이 더 걸리고 길이 없어져 산길로 끌바도 하는통에 잔대가리 굴리다 큰대가리 깨지고 정도로 가는게 빠른길 이라는걸 매번 배우지만 매번 잊어버리네요

독일 마을

 
사천으로 가기위해 창선교에서 남해 계시는 현숙형님 한테 연락 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아이구 스쿨장님 하며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혹 알게되면 서운해 할까봐 전화 드렸다니 어제 연락 안했다고 남해근처에 오지 말라고 하셔 남해가 형님겁니까 하며 편하게 여행올때 연락 하겠다고 웃 습니다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도 하지만 내 꼬라지도 말이 아니고 괜히 오라가라하고 서로 불편만 주고 갈길이 까마득 하니.....
창선교를 지나고 창선대교를 건너서 삼천포대교를 건너 낮익은 삼천포로 들어 섰습니다

남해 죽방
초양도 에서본 각산
삼천포대교

바람이 강해서 오늘은 비행자가 없는건지 요즘 상황이 그런건지 모르겟네요
한때 정말 이쪽으로 비행을 많이 왔었는데.....
삼천포 어시장에서 관홍형님이 자주 사주던 복어국을 먹고 갈까 망설이다 시간이 어중간 하여 어냥 갑니다
멀리 와룡산을 바라보며 시내를 가로질러 1010지방도를 따라 상족암을 거쳐 갑니다
여기저기 공룡모형들이 많이도 서 있네요
여기뿐만 아니라 그당시엔 온 천지가 공룡들 이었을텐데 발자국 몇개에 국민관광지기 되어있네요
하긴 여기뿐 아니라 어디던지 전체가 다 그렇지요
또 오늘의 해가 다 되어 갑니다
오늘 거쳐할 자리를 잡아야 되는데.....
정해진 순서대로 5시부터 물색에 들어가 10분쯤 지나서 1순위는 아니지만 동화마을 입구 공원인데 막영에 딱 좋은자리라 오늘은 여기까지로 했습니다

상족암 공룡 박물관

이른시간이라 텐트치고 잠시 누워 쉬는데 잠이들었습니다
피로가 누적되어 많이 지쳐 있는것 같습니다

마을입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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